탐정사무소 “30분 뒤 터진다” 아산 고교 폭발물 협박···학생 전원 대피 > 전자칠판 [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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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무소 “30분 뒤 터진다” 아산 고교 폭발물 협박···학생 전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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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10-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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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무소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119에 걸려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아산경찰서와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쯤 “아산의 고교에 폭탄을 설치했고, 30분 뒤면 내가 설치한 폭탄이 2학년 학급에서 터질 것”이라는 협박 전화가 119에 걸려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학교에 급파해 전교생을 우선 대피시켰고,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은 교내에서 1시간여간 폭탄 유무 확인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전교생을 대피시켰고,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학교 건물을 수색했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수색 결과 폭발물이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전화를 건 휴대전화의 소유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소유자는 경찰 조사에서 “전화를 건 사실이 없으며,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휴대전화 소유자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신고자와 휴대전화 소유자의 일치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의료·선거·부동산에서 중국인 규제를 강화하는 이른바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내에선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전염병·범죄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혐중 정서를 자극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종차별적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국제관계와 국익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발의를 준비 중인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에 대한 비판을 두고 “상호주의를 혐오로 만드는 민주당의 반응을 보니 궁금해진다”며 “민주당은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로 반중 정서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앞서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10일 “우리 국민이 낸 의료 보험료의 혜택을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가로채고 있다” “한국에 살지 않는 중국인이 이 땅의 주권을 행사하는 건 상호주의에 배치된다” “중국인들이 투기 목적으로 집을 사들여 우리 국민에게 월세를 받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을 발의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혐중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중국인 무비자는 간첩에게 활동 면허증 내주는 격”이라 주장한 데 이어 이날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중국인 전면 무비자도 철회하라”고 적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인해 “범죄조직이 침투하게 될 것이다”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주장이 허위라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건강보험의 경우 지난해 중국인 가입자가 9369억원을 납부하고 9314억원을 수급해 55억원의 흑자를 낸 바 있는데 국민의힘은 건강보험 무임승차론을 퍼트려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등 외국인의 투표권과 부동산 매입 관련해서는 “지방선거 투표권 역시 국내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외국인등록대장에 등재된 이들에게만 부여된다”며 “서울 아파트 보유 외국인은 미국인이 중국인보다 많고 중국인 보유 주택의 대부분은 실거주 목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혐중 정서를 지지층 결집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국익을 해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빨갱이 몰이’가 최근에는 통하지 않다 보니 북한을 대신하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중국을 가져온 것”이라며 “혐오를 통해 프레임 전쟁에서 지지 기반을 구축하려는 세계적인 극우화의 경향을 국민의힘이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이익과 미래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외국인 혐오 사상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극우에서 혐중으로 올라탄 국힘”이라며 “마치 혐오 중독에 빠진 사람들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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